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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여행 ② 인종차별의 산증인이자 현주소 ‘소웨토’ 1976년 6월 16일 오전 10시 30분, 흑인밀집구역 소웨토(Soweto)의 중등교육부터 영어가 아닌 아프리칸어(Afrikaans)로 진행키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해, 수천명의 학생들이 백인들과 동등한 교육권을 주장하며 시위행렬을 위해 올란도 웨스트(Olando West)에 모여든다. 지금껏 이 정도 규모의 시위행렬을 경험하지 못한 지역경찰은 결국 발포를 통한 시위해산을 시도하고, 그 결과 13살 소년 헥터 피터슨(Hector Pieterson)이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다. 이 소식을 접한 흑인들은 남아공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를 펼치고, 그 결과 600여명에 달하는 사상사가 추가로 발생한다. 이것이 남아공 인종분리정책(Apartheid) 폐지의 발단이 된 ‘소웨토 봉기(Sweto uprising.. 더보기
남아공 여행 ① 남아공 국민들의 날 것 그대로의 삶 ‘요하네스버그’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26년간의 옥중생활을 이겨내고 국민투표를 거쳐 당선된 최초의 남아공대통령 ‘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와 2010년 월드컵 개최국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선 나라다. 물론 정치나 역사에 좀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악명 높았던 인종분리정책(Apartheid)과 그 반대의 선봉을 섰던 또 한 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스몬드 투투(Desmond Mpilo Tutu)’ 대주교도 알고 있겠지만, 여전히 차별과 억압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모를지도 모른다. 남아공의 굴곡진 현대사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하네스버그(Johanesburg)를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