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스 수도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르투갈 여행 ① 새로운 발견의 시대를 여는 '리스본'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만큼이나 매우 이질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수 천 년에 걸쳐 서로의 역사에 영향을 미쳐 왔기에 전혀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두 나라를 모두 가본 사람이라면 그 미묘한 차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정열적이고 과시적인 느낌의 ‘플라멩코(Flamenco)’와 애절하고 자기성찰적인 분위기의 ‘파두(Fado)’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고, 따뜻하고 교태로운 ‘지중해’와 거칠고 도전적인 ‘대서양’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 여행의 첫 번째 도시인 ‘리스본’의 첫인상은 왠지 모르게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연상시켰다. 현대적인 도시 풍경도 그렇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