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딕양식

포르투갈 여행 ② 트램으로 즐기는 '리스본 1day 자유투어' 트램(tram)은 우리 나라에서는 영화 세트장이나 찾아가야 겨우 볼 수 있는 낯선 교통수단이지만, 유럽에서는 평범한 대중교통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트램에서만 느껴지는 여행의 묘미가 있다. 특히 리스본에서라면 트램은 훌륭한 여행 안내자가 된다. 비록 비좁은 공간과, 느린 속도에 짜증이 날지언정, 시내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트램은 버스나 지하철보다 편리하다. ◆ 28번 트램 하나면 '리스본 투어도 O.K!' #12, #15, #18, #25, #28 등 총 5개의 트램 노선이 있다. 그 중 28번 트램은 리스본의 유명한 명소 곳곳을 연결하고 있어, 일일투어 교통 수단으로는 최고의 선택이다. 28번 트램을 타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리스본 대성당(Se Cathedral)이다. 1755년 대지진.. 더보기
포르투갈 여행 ① 새로운 발견의 시대를 여는 '리스본'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만큼이나 매우 이질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수 천 년에 걸쳐 서로의 역사에 영향을 미쳐 왔기에 전혀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두 나라를 모두 가본 사람이라면 그 미묘한 차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정열적이고 과시적인 느낌의 ‘플라멩코(Flamenco)’와 애절하고 자기성찰적인 분위기의 ‘파두(Fado)’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고, 따뜻하고 교태로운 ‘지중해’와 거칠고 도전적인 ‘대서양’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 여행의 첫 번째 도시인 ‘리스본’의 첫인상은 왠지 모르게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연상시켰다. 현대적인 도시 풍경도 그렇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