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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남아공 여행 ⑤ 완벽한 휴가를 꿈꾸는 이들의 선택, ‘포트 엘리자베스’ 남아공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는 완벽한 휴가를 꿈꾸는 이라면 반드시 찾아야 할 곳이다. 일년 내내 영상 25°C 안팎에 이르는 아열대성 기후와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썬탠을 하든, 하이킹을 하든 최적의 조건이다. ◆ 1등급 수질을 자랑하는 해변 눈부시게 투명한 해변도 포트 엘리자베스의 자랑거리다. 무려 40km에 이르는 기다란 해변은 수질, 환경교육 및 정보 제공, 환경관리 그리고 안전성에서 우수한 해변에만 제공되는 블루 플래그(Blue Flag) 인증을 획득,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경사가 완만한 흄우드 해변(Humewood beach)의 모래사장은 바다 수영이 무서운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도전할 만한 장소다. 안타깝게도 내가.. 더보기
스페인 여행 ③ 중세 도시 '톨레도'로의 여행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라면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사진으로 먼저 본 톨레도는 마치 중세시대 어느 한 시점에 멈춰버린 듯 무채색의 건조한 도시였다. 그리고 그러한 사진들이 결코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톨레도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을 때부터 직감할 수 있었다. 솔직히 톨레도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 쉽게 찾을거라 예상했던 버스 정류장은 '공사중'이라는 의외의 암초를 만나 처음부터 삐걱 거렸다. 보통 공사 중일 때에는 대체 이용 가능한 정류장 명을 적어놓기 마련인데, 이 곳에서는 어떠한 안내문도 발견할 수 없었다. 나를 포함한 몇몇 관광객들이 현지인들을 붙잡고 "톨레도"를 외쳐댔지만 누구 하나 시원스레 답해 주는 사람이 없다. 관광객 중 한명이 간신히 몇마디 스페인어를 알아듣고 임시 버.. 더보기